"미국의 동맹·경제·안보 훼손 위해 사이버 영향력 확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의 데이비드 글라위 국토안보부 차관은 "북한은 사이버 위협은 미국을 위협하는 전략적 위험"이라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글라위 차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가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란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이란의 사이버 위협은 미국의 국가안보와 경제번영, 안전을 위협하는 전략적 위험"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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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위 차관은 "북한 등 이 4개국은 미국의 중요한 기반시설을 공격하고 국가안보 및 무역비밀을 탈취하며 민주주의 제도를 위협하기 위해 사이버 능력을 계속 개발하고 또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들은 특히 미국의 동맹관계를 훼손하며 미국의 경제안보를 위협하기 위해 온라인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북한을 포함한 이 4개국들은 미국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지난 4일 발표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 북한과 관련해 사이버, 즉 인터넷 가상공간에서의 범죄와 핵무기 확산을 우선 대응과제로 꼽은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