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중 환경장관 연례회의…'청천' 계획 이행방안 MOU
리간지에 中 환경부장 "양측 공통 노력 통해 양국 환경 질 개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4일 "한국과 중국은 각각 자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과감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한중 환경장관 연례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호흡공동체로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한·중 환경장관 연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04 leehs@newspim.com |
그는 "지난 2월 한중 환경장관 회의에서 과학과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는데 오늘 서명식으로 합의가 명문화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전하면서 협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우리 하늘에서 미세먼지를 걷어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난주 금요일 2가지 대책 발표했다. 중국 정부도 대기오염을 향한 전쟁을 선포하고 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리 국민 우련느 여전히 크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양국은 보다 활발히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저감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맑은 하늘 서명을 계기로 미세먼지 근본적 해결을 위한 양국 협력 본격화해 양국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장은 "올해 2월 조명래 장관과 회담을 통해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대응에 양자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후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체결한 맑은 하늘 업무협약 역시 합의 내용중 하나로 대기오염 통제와 관련된 정책 기술 교류, 자동차 오염 통제 기술 교류, 환경의질 예보 정보화 기술 교류, 환경산업 교류, 환경산업박람회 등 6가지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부장은 끝으로 "중국은 한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교류,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으며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로 한국 환경부와 순조로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양측의 공통된 노력을 통해 각자 의무를 잘해 양국 환경 질을 개선하고 국민 복지증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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