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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 안 해요"...김장 포기 주부 54.9% 달해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09:27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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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올해도 '고된 노동과 김장 스트레스로 인한 후유증'을 우려하며 김장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대상 종가집은 최근 7일간(10월 14일~20일)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총 3115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4.9%가 김장 포기를 선언하며 지난해(56%)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올해 김장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에 김장을 하지 않겠단 이들이 5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대상] 2019.11.04 hj0308@newspim.com

김장 계획이 없는 주부들 중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구입하겠다는답변은 58%로, 2016년(38%) 대비 20%p 상승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 연령대에서 김장을 하는 것보다 포장김치를 사먹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형성됐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뒤늦게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김장 재료의 가격이 폭등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많은 주부들이 김장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김장 경험이 있는 주부들에게 '김장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느냐'는 질문에, 75.1%가 '고된 노동과 김장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답했으며 '정신적인 스트레스(13%)'보다는 김장을 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육체적 노동으로인한 스트레스(58.7%)'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으로 인한 노동 강도는 상당하다. 배추절임을 포함한 김장 시간은 응답자의 21%가 24시간 이상, 20%가 15~18시간을 꼽아, 하루 혹은 이틀에 걸쳐 김장에 집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힘든 과정으로는 '김장 속, 배추를 버무리며 오래 앉아 있을 때(25.1%)', '배추 절임, 무 썰기 등 재료 손질할 때(23.7%)' 등을 꼽았다.

특히 김장을 경험해 본 주부 4명 중 1명(24.8%)은김장 후유증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 뒤 후유증이 심한 신체부위로는 '허리(44.4%)', '손목(23.3%)', '어깨(15.8%)', '무릎(15.5%)' 등을 꼽았고, 컨디션 회복에 필요한 시간은 '이틀 정도(33%)'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회복하는 방법으로는잠을 자거나, 찜질방에 가서 몸을 푸는 것을 선호했다.

'김장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 [자료=대상] 2019.11.04 hj0308@newspim.com

눈에 띄는 것은 5060 세대의 포장김치에 대한 인식 변화이다. 50대 이상김포족 중 '포장김치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76%로 지난해(61%)에 비해 1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포장김치 구매를 꺼리던 50대 이상의 주부들 또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으며 고된 노동 대신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식 전환을 엿볼 수 있는 답변으로 풀이된다.

직접 김장을 하는 주부들은 '소량 김장'을 택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김장 계획이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예상하는 김장 배추의 양'을 물었을 때, '20포기 이하'라고 답한 비율은 56%로, 지난해(47%)보다 9%p 증가했다. 특히 '10포기이하'라고 답한 비율도 지난해 18%에서 올해 25%로 7%p 증가해 김장 소량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김장을 할 계획인 주부들에게 '김장을 하는 방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절임배추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절임배추 구입 후 양념 속만 직접 만든다'는 답변이 50.7%, '절임배추와 양념 속 모두 구입한다'는 답변은 11.9%로, 김장에서편리함을 추구하는 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장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11월 중순(33.2%)'과 '11월 말(26.9%)', '12월 초(20.7%)' 순으로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하게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사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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