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0월 경제전망 여론조사 발표
향후 1년간 경기 낙관 전망은 15% 불과
살림살이‧실업률‧국제분쟁도 비관 전망 우세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국민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은 10명 중 1명 꼴에 불과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 우리나라의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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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
한일,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됐던 지난 8월 62%에서 두달 연속 감소 추세다. 하지만 17개월 연속 비관 전망이 낙관 전망을 앞서고 있다.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에 낙관적인 시각은 15%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상승 추세다. 지금과 비슷한 경기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30%였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앞으로 1년간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이라 전망한 사람은 17%였으며 나빠질 것이라는 시각은 30%에 달했다.
지난 6월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개월간 상승 추세이긴 하지만 살림살이 전망도 17개월 연속 비관 전망이 낙관 전망을 앞서고 있다.
향후 1년간 실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52%, 감소 전망은 19%로 조사됐다. 24%는 지금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기간 노사분쟁이 증가한다고 예상하는 의견은 55%, 반대로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의견은 10%로 나타났다.
국재분쟁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5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10%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9~31일 진행된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694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0명이 응답해 14%의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방식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