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 세계 최초 개발 후 1차 도약
작년 11월 코넥스 상장, 한-이스라엘 공동 프로젝트 지원금 획득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지속적으로 사업의 본질을 고민하고 연구개발(R&D)에 몰두해 기업가치 1조를 만들겠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학교 2학년 재학 중 500만원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500억 자산의 사업을 이끄는 예비 코스닥 상장 기업인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실리콘렌즈 기반 신규사업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 [사진=아이엘사이언스] |
아이엘사이언스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실리콘렌즈를 주축으로 한 부품 소재기업이다. 실리콘 렌즈는 고도의 제작기술이 필요한 부품으로 높은 빛 투과율과 내연성을 가졌다. 제작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한 고객 맞춤형 부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15년 세계 최초로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 개발에 성공하면서 1차 도약기를 맞았다. 작년 11월에는 코넥스에 상장하고, 12월 한-이스라엘 공동 연구 프로젝트에 선정돼 20억원의 개발 지원금을 받았다.
실리콘렌즈는 LED 조명용으로 최초 개발되었으나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렌즈를 다양한 분야에 응용 적용해 왔다. 현재는 탈모치료에 효과적인 LED 두피마스크 개발과 LED 조명을 활용한 최적의 스마트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 대표는 "2017년부터 실리콘렌즈 조명 매출과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매출이 확대됐으며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8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이엘사이언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3%증가한 11억7000만원이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오는 13일 신영제4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다음 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영제4호스팩과 아이엘사이언스의 합병 비율은 1대 2.2475000이다.
hslee@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