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로스 중심의 스페셜티 제품, 코팅·기능성 케미칼 분야로 확장"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롯데정밀화학이 셀룰로스 증설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영업익을 거뒀다.
롯데정밀화학은 올 3분기 영업익이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그래픽=롯데정밀화학] |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셀룰로스 증설에 따른 판매 증가로 회복 추세에 들어갔다"며 "경기 침체로 매출과 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염소계열 3분기 매출액은 135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42%를 차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중국 ECH 수급 불균형으로 국제가가 상승해 제품 판가가 올라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가성소다의 경우 에틸렌 가격 약세로 PVC 수익성이 개선돼 가성소다 생산이 증가한 점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돼 국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셀룰로스 계열의 경우 81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메셀로스는 애니코트 판매 증가로 자가소비량이 늘고 내년 정기보수를 대비한 재고비축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
헤셀로스는 증설 물량 판매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암모니아계열의 매출액은 98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0%를 달성했다.
암모니아의 경우 중동 및 동남아 주요 공장 트러블 및 정기보수에도 러시아 신규공장이 가동돼 공급이 증가하고 비료 등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억원 가량 매출이 감소했다.
유록스는 여름휴가시즌, 명절휴일 등 물류 비수기에 따라 판매량이 줄었다.
롯데정밀화학은 "셀룰로스 계열 중심의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코팅·기능성 케미칼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며 "염소·암모니아 계열은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투자를 위한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