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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이벤트 '계단 오르기' 개최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0:45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6:08

오는 11월 9일 오전 8시 30분 열릴 예정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부산지역 대표행사 '계단 오르기(행사명 2019 Bulls Run To the SKY)'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했으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계단을 오르는 행사다. 다음 달 9일 8시 30분에 개최될 예정이며, BIFC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63빌딩(여의도) 및 롯데월드타워(잠실, 123층) 등에서도 함께 진행된다.

BIFC는 총 63개 층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주택금융공사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금융 산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 계단 오르기 대회'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 6번째) 등 참석 내빈들이 개회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황소(bull)는 주식시장에서 상승장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동물이며, 금융시장의 활황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금융 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금융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Bulls Run To the SKY'라는 행사 명칭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성인 400명, 가족동반 100명 등 총 500명이 대상이고, BIFC입주 기관 종사자는 별도로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거래소는 부산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서 참가비(성인 1인당 1만원) 전액을 전년과 같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 개인별로 기부금 처리를 통해 연말 정산에 반영할 수 있게 해준다. 2018년에는 참가비에 더불어 한국거래소의 매칭 기부를 더해 총 3000만원을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올해 행사 역시 참가비와 함께 한국거래소의 매칭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부산 지역 공익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청자 수를 제한하고 비경쟁으로 대회를 추진한다. 계단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인 만큼 행사의 진행과 안전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계단을 오르고자 하는 모든 참가자는 행사 당일 계단을 오르기 전 혈압, 폐활량 등의 건강 검사를 필수로 받아야 한다. 해당 검사는 부산의 대표 의료기관 중 하나인 동아대학교 의료원에서 지원해 주며, 참가자는 검사 결과 이상 여부를 판단 받고 계단을 오를 수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계단에는 일정 구간마다 안전 관리 및 현장 진행을 위한 인원이 배치되어 상황을 통제한다. BIFC 건물의 구조를 활용하여 비상 대피공간이 마련된 29층, 49층에는 식수대 및 참가자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행사의 취지를 살리고, 참가자의 안전을 위하여 대회는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참가자에게 개인별 기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그러나 순위에 따른 시상이나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모든 경품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추첨된다.

신청과 관계없이 부산시민 누구나 행사당일 인기가수 공연 관람, 에어바운스, VR체험, 포토존, 각종 먹거리(바베큐 등) 시식이 가능하다. 1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 응모(응모권 현장배부)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한데 어우러진 풍성한 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계단을 오르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부산시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라는 취지를 최대한 반영했다"면서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 박물관'을 BIFC 51층에 개관, 각종 대내외 행사를 부산에서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 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2005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그동안 부산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했으며, 대표적인 활동으로 부산 지역 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 및 임직원 결연 아동 지원 사업 등이 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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