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미국) 로이터=뉴스핌] 홍형곤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역이 대형 산불로 신음하는 가운데 30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시미밸리에서 또 다른 대형 산불이 일어나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CNN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러스(LA) 북서쪽 시미 밸리에서 이날 새벽 산불이 발생,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지고 있다.
LA 소방당국은 '이지 파이어'로 명명된 이 산불이 이날 오전 6시쯤 발화됐으며 불과 4시간 만에 인근 1000에이커로 확대됐으며 주변 6500 가구 주민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저녁까지 최고 풍속 시속 80마일(128.7㎞)에 이르는 허리케인급 강풍이 남부 캘리포니아에 닥칠 수 있다며 '극도의 적색경보(extreme red flag)'를 내린 상태다.
honghg09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