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판 블프' 시작된다…11월 쇼핑 대목 '총력전'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0:55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0:55

대기업, 계열사·자금 총동원…롯데 1조원 물량 푼다
온라인, 다양한 품목+파격 할인+적립급(캐시백)까지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11월 첫날 쇼핑 축제가 시작된다. 온라인 오픈마켓의 대대적인 할인행사에서 올해는 대기업 계열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가세하면서 할인 규모가 예년에 비해 훨씬 커졌다. 1조원 규모의 물량에서부터 대기업 18곳 계열사가 참여하는가 하면 200억원 규모의 적립금 지급까지 고객에게 주는 혜택 또한 다양해졌다.

다음 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할인 대전을 시작으로 중국의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주 금요일)까지 약 한 달간 할인 대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1~22일까지는 정부에서 민간 주도로 바뀐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진행돼 보다 많은 업체들의 다양한 품목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센추리 21 매장 앞 [사진=김민정 기자]

◆ 롯데 1조원 규모·신세계 18개 계열사 총동원

대기업은 대체로 계열사를 총동원했다.

롯데그룹은 유통계열사 10곳을 필두로 1~7일 총 1조원 규모의 '롯데 블랙 페스타'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패션과 리빙 상품 특가를 내놨고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600억원 물량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롭스는 스킨케어·향수·보디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고,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도 대형가전·생활가전·주방가전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인기 TV 상품전 특가(롯데홈쇼핑), 영화관람권 특가(롯데시네마 온라인몰) 행사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가세한 신세계그룹은 계열사 18곳이 총동원된다. 백화점, 이마트, SSG닷컴 등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모든 카테고리에서 특가상품 20만가지를 판매한다.

현대백화점그룹도 1~10일 `코리아 현대 페스타`라는 이름을 걸고 유통·패션·가구 부문 계열사 프로모션을 연다.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5개 백화점에서는 해외패션·모피·패딩·리빙 상품군 200여 개 대형행사와 경품행사를 준비했다. 현대아울렛은 전국 6개 점포에서 3000만원 상당의 경품 혜택을 제공하며 해외패션 대전, 아우터 특별전 등도 개최한다.

◆ 온라인 쇼핑대목..할인·적립 총망라 다채로운 행사 준비

온라인에선 가격 할인과 함께 쿠폰·적립금 증정 등 행사가 다채롭다.

이베이코리아는 다음달 1~12일 G마켓·옥션·G9에서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열고,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와 `비스포크` 냉장고 등 인기 브랜드 상품 2500만여 개를 최고 40% 할인 판매한다.11번가는 다음달 1~11일 총 1713개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블랙프라이스데이' 행사에 나서는 위메프는 첫날인 11월 1일 최대 15만명에게 쇼핑금액 200억원을 지원하는 캐시백 이벤트를 연다. 이날 0시부터 선착순으로 배포하는 적립권을 내려받으면 구매금액의 최대 50%를 위메프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티몬은 11월 한 달 내내 '티몬111111' 행사를 열어 고객에게 고액의 할인 쿠폰인 블랙쿠폰을 나눠준다.

쿠팡은 앞선 지난 21일 국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파는 `미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나섰다. 행사는 오는 11월3일까지 진행된다. 또 11월4일부터는 `쿠팡 땡큐 위크`를 통해 가전, 주방, 출산 유아동, 뷰티, 생활용품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스페인 빌바오 인근 바라칼도의 한 대형 상점 앞 [사진=김선미 기자]

◆ 정부→민간주도 바뀐 코세페 650여개 업체 참여

예년과 달리 민간 업계 주도로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11월 1∼22일 전국의 참여업체 매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약 650개 유통·제조·서비스 업체가 참여해 업체별로 특색 있는 할인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업체 이름과 행사 상품, 할인율 등 자세한 정보는 각 기업이 마케팅 전략에 따라 공개를 희망하는 시점에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 김연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장은 "약 650여 곳의 유통·제조·서비스 업체가 행사에 참여해 작년 451개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하루 앞둔 31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거리로 나서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80~90% 이상 할인된 제품을 사려는 직구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를 의식한 국내 온라인 업체들이 최근 다양한 할인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업체들이 이 기간을 쇼핑 대목으로 인식하면서 행사 규모를 키웠고 여기에 올해는 오프라인 업체들도 가세해 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