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및 항암전이 효능 등 3개 연구 성과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유럽연합종양학회의 '분자표적 및 암치료법에 관한 국제학회'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신약물질 EC-18의 호중구감소증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분자표적 및 암치료법에 관한 국제학회'는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학회(EORTC) 등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암연구기관이 공동주최한 정기학술행사다.
글로벌 제약사가 연구 중인 첨단 항암제 신약개발 현황과 성과를 집중 공개해 암 치료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손꼽힌다. 올해는 미국 보스턴에서 지난 26부터 30일까지 열렸다.
![]() |
[로고=엔지켐생명과학] |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학회에서 글로벌 2상 임상 프로그램인 항암치료에 의해 유발되는 호중구감소증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또 항암 및 암전이 억제 치료제로서의 연구 성과 3개도 각각 발표했다.
항암치료중인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중구감소증 임상 2상 중간 결과 약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이 없는 안전한 약물임이 확인됐다. 효능 측면에서 투여 대상자의 호중구 수치는 EC-18 투여 용량이 높아질수록 기저치 대비 호중구 수의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4등급에서 3등급으로 호중구 수의 회복기간도 짧아졌음도 확인됐다.
또한 항암제에 EC-18을 병합 투여시항암 치료 효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비임상에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종양 성장억제와 호중구 유출조절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의 변화 또한 유의하게 관찰되어 항암제 병용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도 비임상 효능 평가를 토대로 글로벌 빅파마와 라이센싱 협상을 진행 중이다"며 "오는 11월 8~12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미국간학회 연례미팅(AASLD 2019 Liver meeting)에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