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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목포로 '가을 낭만여행'을 떠나보자 ...핫플레이스는 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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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와 천사대교· 근대사역사관 등 콘텐츠 풍부...

[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목포는 가을 낭만여행'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멀리 강원도에서부터 제주도 까지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거름이 한층 많아지고 있다.

이는 목포가 연간 1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콘텐츠 개발에 나서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 정상부에 도달하기 직전의 전경이다. [사진=지영봉 기자]

최근 목포시 관광이 활기를 찾고 있는 것은 '근대사 역사문화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면서다. '천사대교 개통'과 더불어 국내 최장 3.23㎞ '해상케이블카가 개통' 되자 폭발적인 관광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목포의 상징 유달산은 높이 228.3m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으로 이어지고 영산기맥의 시작점이자 종착지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산 정상 부근에 봉수대가 있었고 이순신 장군의 전설이 서린 노적봉 등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유달산은 신선이 춤을 추는 듯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바닷가에 위치하며 영혼이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일찍부터 사람들이 우러러 보았다는 영산이다.

또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심판을 받은 뒤 이등바위로 옮겨져 대기하다 극락세계로 가게 되면 3마리의 학이나 고하도 용머리의 용에 실려 떠나고, 용궁으로 가게 되면 거북 섬으로 가 거북이 등에 실려 영영 떠난다는 전설이 있다.

이같은 역사와 근대사가 어우러져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지면서 근대사가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이곳은 한국 근대사, 특히 개화기의 문화재와 관련 시설이 남아있는 도시로의 차별화된 입지를 지켜가고 있다.

천사대교 압해도에서 찍은 모습 [사진=지영봉 기자]

이를 바탕으로 목포를 재조명하는 구도심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목포문화재야행'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큰 인기비결은 단연 올해 개통된 천사대교와 해상케이블카다.

천사대교는 총길이 10.8㎞로 인천대교, 광안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긴 해상 교량이다. 다리 하나를 현수교와 사장교 두 가지 방식으로 지어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대교로 올해 4월 개통됐다.

개통 200일 만에 오간 차량만 180만대, 섬을 찾은 관광객은 38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주)새천년종합건설이 850억원을 투자해 목포 북항~유달산~고하도를 잇는 총 연장 3234m(해상 820m․육상 2414m)의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조성해 지난 9월 개통했다.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다.

목포 북항 정거장에서 출발 종착지 고하도까지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40여분, 유달산 정상을 지나 날 때는 산의 경치에 한 번 반하고, 해상 구간에서는 다도해의 풍광에 두 번 반 한다. 특히 낙조 시간에는 고즈넉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100미터씩 줄을 서서 대기하는 관광객들 모습이다. [사진=지영봉 기자]

해상케이블카가 지난 연휴 나흘간 3만7000명이 이용했고, 개통 시부터 이용객을 합하면 4만 6000여 명에 달했다. 관광객들은 몇 시간을 기다리다 포기하고 돌아가거나 탑승을 위해 100미터 이상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주) 개통 이후 18일까지 33일간 케이블카를 탑승한 이용객 수는 21만1000여 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6400명이 이용한 셈이다.

주중 5000여 명, 주말 1만여 명이 이용하는 등 케이블카 개통으로 목포를 찾는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서남해안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 운행거리와 전 세계 최고 지주 높이 155m를 자랑하고 있다.

근대사역사관 주변 야간경관 조명이 눈부시게 빛난다. [사진=지영봉 기자]

김성애 (강원도 여 72세)씨는 죽기 전 가장 긴 해상케이블카를 타보는 것이 소원이라서 관광차로 6시간을 달려왔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새로 생긴 차량에서 내다보는 다도해가 너무 좋고 낙조가 깔리는 모습을 공중에서 보니 환상적이라며 천사대교도 한 번에 구경해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해상케이블카(주)와 (주)새천년종합건설 정인채 회장은 "전국에서 목포해상케이블을 사랑해주신 관광객들에게 우선 감사하다"면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 고객들이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길어 진 것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케이블카 수용 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대기시간에 지루함을 줄여드릴 수 있는 지명도 있는 가수들을 초청 버스킹 공연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정 회장은 덧붙였다. 이어 개통 초기라서 기계센서를 예민하게 작동시켜 안전을 확보 하다 보니 간혹 예민하게 작동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하고 자동으로 제어하는 최신 기술이 접목된 가장 안전한 케이블카라는 점을 강조했다.

목포 근대문화 역사관 전경 [사진=지영봉 기자]

아울러 관광객들에게는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뿐만 아니라 색다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목포의 관광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를 기반으로 목포가 서남 권 관광거점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요 관광주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통해 김종식 목포시장, 유귀석 한국대표여행사연합회장, 정인채 목포해상케이블카(주) 회장이 국내외 관광객의 목포유치를 위한 관광마케팅 등에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관광 시장 개척 및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권위 있는 단체로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이 기대를 모으며 1000만 관광객 달성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모습이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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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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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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