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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목포로 '가을 낭만여행'을 떠나보자 ...핫플레이스는 어디 !?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21:43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21:43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와 천사대교· 근대사역사관 등 콘텐츠 풍부...

[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목포는 가을 낭만여행'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멀리 강원도에서부터 제주도 까지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거름이 한층 많아지고 있다.

이는 목포가 연간 1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콘텐츠 개발에 나서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 정상부에 도달하기 직전의 전경이다. [사진=지영봉 기자]

최근 목포시 관광이 활기를 찾고 있는 것은 '근대사 역사문화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면서다. '천사대교 개통'과 더불어 국내 최장 3.23㎞ '해상케이블카가 개통' 되자 폭발적인 관광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목포의 상징 유달산은 높이 228.3m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으로 이어지고 영산기맥의 시작점이자 종착지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산 정상 부근에 봉수대가 있었고 이순신 장군의 전설이 서린 노적봉 등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유달산은 신선이 춤을 추는 듯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바닷가에 위치하며 영혼이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일찍부터 사람들이 우러러 보았다는 영산이다.

또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심판을 받은 뒤 이등바위로 옮겨져 대기하다 극락세계로 가게 되면 3마리의 학이나 고하도 용머리의 용에 실려 떠나고, 용궁으로 가게 되면 거북 섬으로 가 거북이 등에 실려 영영 떠난다는 전설이 있다.

이같은 역사와 근대사가 어우러져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지면서 근대사가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이곳은 한국 근대사, 특히 개화기의 문화재와 관련 시설이 남아있는 도시로의 차별화된 입지를 지켜가고 있다.

천사대교 압해도에서 찍은 모습 [사진=지영봉 기자]

이를 바탕으로 목포를 재조명하는 구도심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목포문화재야행'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큰 인기비결은 단연 올해 개통된 천사대교와 해상케이블카다.

천사대교는 총길이 10.8㎞로 인천대교, 광안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긴 해상 교량이다. 다리 하나를 현수교와 사장교 두 가지 방식으로 지어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대교로 올해 4월 개통됐다.

개통 200일 만에 오간 차량만 180만대, 섬을 찾은 관광객은 38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주)새천년종합건설이 850억원을 투자해 목포 북항~유달산~고하도를 잇는 총 연장 3234m(해상 820m․육상 2414m)의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조성해 지난 9월 개통했다.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다.

목포 북항 정거장에서 출발 종착지 고하도까지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40여분, 유달산 정상을 지나 날 때는 산의 경치에 한 번 반하고, 해상 구간에서는 다도해의 풍광에 두 번 반 한다. 특히 낙조 시간에는 고즈넉한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100미터씩 줄을 서서 대기하는 관광객들 모습이다. [사진=지영봉 기자]

해상케이블카가 지난 연휴 나흘간 3만7000명이 이용했고, 개통 시부터 이용객을 합하면 4만 6000여 명에 달했다. 관광객들은 몇 시간을 기다리다 포기하고 돌아가거나 탑승을 위해 100미터 이상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주) 개통 이후 18일까지 33일간 케이블카를 탑승한 이용객 수는 21만1000여 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6400명이 이용한 셈이다.

주중 5000여 명, 주말 1만여 명이 이용하는 등 케이블카 개통으로 목포를 찾는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서남해안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 운행거리와 전 세계 최고 지주 높이 155m를 자랑하고 있다.

근대사역사관 주변 야간경관 조명이 눈부시게 빛난다. [사진=지영봉 기자]

김성애 (강원도 여 72세)씨는 죽기 전 가장 긴 해상케이블카를 타보는 것이 소원이라서 관광차로 6시간을 달려왔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새로 생긴 차량에서 내다보는 다도해가 너무 좋고 낙조가 깔리는 모습을 공중에서 보니 환상적이라며 천사대교도 한 번에 구경해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해상케이블카(주)와 (주)새천년종합건설 정인채 회장은 "전국에서 목포해상케이블을 사랑해주신 관광객들에게 우선 감사하다"면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 고객들이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길어 진 것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케이블카 수용 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대기시간에 지루함을 줄여드릴 수 있는 지명도 있는 가수들을 초청 버스킹 공연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정 회장은 덧붙였다. 이어 개통 초기라서 기계센서를 예민하게 작동시켜 안전을 확보 하다 보니 간혹 예민하게 작동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하고 자동으로 제어하는 최신 기술이 접목된 가장 안전한 케이블카라는 점을 강조했다.

목포 근대문화 역사관 전경 [사진=지영봉 기자]

아울러 관광객들에게는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뿐만 아니라 색다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목포의 관광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를 기반으로 목포가 서남 권 관광거점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요 관광주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통해 김종식 목포시장, 유귀석 한국대표여행사연합회장, 정인채 목포해상케이블카(주) 회장이 국내외 관광객의 목포유치를 위한 관광마케팅 등에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관광 시장 개척 및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권위 있는 단체로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이 기대를 모으며 1000만 관광객 달성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모습이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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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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