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지외보전기관 간 지원체계·협력방안 모색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군 소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31일 '서식지외보전기관 협력강화 워크숍'을 갖고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경북 영양군 소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사진=남효선 기자] |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 현황과 미래'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서식지 외보전기관, 국립생태원, 환경부가 한자리에 모여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서식지외보전기관은 야생에서 보전하기 어려운 야생생물을 서식지 외에서 체계적으로 보전키 위해 환경부가 지정한 기관으로 서울대공원, 한라수목원 등 전국의 26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
워크숍은 서식지외보전기관의 발전 방향과 연구 현황 발표에 이어 서식지외보전기관 효율성 강화를 위한 평가지표 개발 및 평가체계 구축연구 등 3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이강운 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장의 '서식지외보전기관의 발전방향'의 주제를 담은 기조연설과 정석환 국립생태원 복원전략실장이 '국립생태원과 서식지외보전기관의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멸종위기종 보전 연구 우수사례로 전정일 신구대 식물원장과 이대암 곤충자연생태연구센터장이 각각 멸종위기 식물과 곤충에 대한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또 마지막 세션에서는 환경부가 향후 서식지외보전기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평가지표 개발 및 평가체계 구축 방향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서식지외보전기관의 의견 청취와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향후 서식지외보전기관이 효과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국립생태원과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참고한다는 계획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국립생태원과 서식지외 보전기관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멸종위기종의 효과적인 복원과 증식을 위해 국립생태원과 서식지외보전기관 간 협력연구 및 성과공유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