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 정현식 회장이 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협회 사상 최초로 대의원 선거로 진행됐다.
29일 협회는 이날 협회장을 뽑는 대의원(101명) 선거를 열고 정 회장과 이규석 일승식품 대표 간 표 대결에서 정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에는 총 101명 대의원 중 후보자 2인을 제외한 투표권자 99명 중에서 총 95명이 투표했다.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 [사진=해마로푸드서비스] |
정 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협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이다.
정 회장은 협회장 출마 공약으로 △무보수 상근 △3억원의 협회기부금 △힘있고 강한 협회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질적인 정책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 위탁권' 확보를 추진한다는 것. 또 식약처로부터 위생교육권 확보도 선언했다.
아울러 회원사 비용절감을 위한 실질적·경제적 운영상 혜택이 될 수 있도록 법무·세무·노무 등 전문인력을 협회 내에 배치할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 가짜 가맹본사 난립과 이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한 '1+1윤리경영위원회(가칭)' 설립, 가맹사업법 헌법소원 추진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현식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높은 투표율이 말해주듯 회원사들의 협회 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이에 어긋나지 않게 공약을 최대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가맹본부는 물론 가맹점사업자에게도 부끄럽지 않도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협회장을 맡게된 정 회장은 2004년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설립했고 맘스터치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해왔다. 맘스터치는 전국 가맹점 1230개로 버거 프랜차이즈 기준 최대 규모(가맹점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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