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항만 물동량, 총 12억1525만톤
전년比 0.7%↑…항만 컨테이너 1.1%↑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올해 3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2019년 3분기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 현황에 따르면 3분기 항만물동량은 수출입화물 10억6203만톤, 연안화물 1억5321만톤 등 총 12억1525만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0.7% 증가한 수준이다.
올 3분기까지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2170만9000 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일본 수입 물동량과 중국 수출 물동량이 늘면서 전년 동기대비 0.8% 증가(중국 5.3%, 일본 4.9% 증가)한 1246만7000 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2.2% 증가한 909만1000 TEU였다.
3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출처=해양수산부] |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1632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1.1% 증가한 772만9000 TEU다. 캐나다, 호주, 이란 등의 국가에서 감소세이나 일본 수입, 중국 수출 물동량이 늘어난 요인이다.
환적화물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859만1000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180만1000 TEU다. 수출입화물은 1.3% 줄어든 134만4000 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13.5% 증가한 45만7000 TEU가 처리됐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한 228만5000 TEU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7억8770만톤으로 전년 동기(7억 9095만 톤)대비 0.4% 감소했다. 광양항은 유류·철재‧화공품 등의 수출입 물동량이 늘면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울산항은 화공품 및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늘어나는 등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했다. 인천항은 유류, 유연탄의 수입 물동량과 모래의 연안 입항 물동량이 줄어드는 등 전년 동기대비 9.8% 감소했다.
평택·당진항은 유류·광석의 수출입 물동량이 줄어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철재류, 자동차, 유류 물동량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5%, 6.4%, 2.0% 증가했다. 유연탄은 6.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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