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나눔숲(실외)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2800만원을 확보했다.
강진군은 이에따라 강진사랑의집 800㎡와 도암 은빛마을 600㎡, 총 1400㎡에 나눔숲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랑의 집 전경 [사진=강진군] |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전액 녹색복권수익금(녹색자금)을 활용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의 개선과 산림복지 혜택을 증진시키기 위해 매년 지자체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아 엄격한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친 후 선정된다.
선정된 나눔숲(실외)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녹지 환경을 개선해 취약계층에게 숲의 치유효과를 통한 건강증진 및 심리적 안정과 생활환경개선 등 산림 복지 해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진군은 녹색자금 사업비로 두 곳의 복지시설 주변에 그늘을 제공하는 녹음수와 경관수종을 식재하고 산책로를 조성해 복지시설 이용객은 물론, 마을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휴식 및 편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재영 해양산림과장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군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사회복지시설에 나눔숲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2020년 나눔숲을 조성해 이용자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에게도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소외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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