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디자인.옥탑형 간판 반영...올 들어 50개소 개선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의 관광명소와 공공시설 등 야외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이 범죄예방 디자인을 반영한 안전하고 아름다운 화장실로 변모했다.
'아름답고 안전한 화장실'로 변모한 경북 영덕군 해양레포츠센터 옆 공중화장실.[사진=영덕군] |
영덕을 찾는 관광객을 비롯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돼 광광 영덕 이미지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올해 공중화장실의 안전성과 미적기능을 향상시키는 개선사업을 추진해 이용자가 많은 50개소 이상의 화장실에 범죄예방 디자인 도색, 옥탑형 간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이 범죄를 예방한다'는 철학을 반영한 범죄예방 디자인 도색은 화장실 외관의 변화를 통해 범죄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이용객의 공포감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화장실 상부에 옥탑형 간판을 설치해 시인성을 높이고 밤에는 LED로 주변을 밝히는 역할도 한다.
아름다운 미관뿐만 아니라 화장실 내부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덕군은 앞으로 100여개의 공중화장실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여성과 노약자의 안전 강화를 위해 화장실 내 비상벨도 설치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또 지난 해 경정리 해안가, 달산 옥계리에 이어 올해는 부흥리, 경정리에 공중화장실을 신축한 데 이어 해파랑공원 화장실도 신축을 앞두고 있다.
영덕군은 신축공중화장실이 필요한 관광지를 지속 발굴해 미관과 안전을 담은 공중화장실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윤사원 환경위생과장은 "지역 내 공중화장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많은 군민과 관광객 편의를 더욱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