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오는 29일 영광군 소재 한빛 원전에서 한빛원전 5호기 방사능누출사고를 가정해 중앙부처,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2019년 한빛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합훈련은 한빛원전 인근 해역에 발생한 지진(규모 7.5)과 해일 등의 영향으로 중대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영광 한빛원전 바다쪽 전경 [사진=영광군] |
원전 사고 수습, 방사선 비상진료, 환경방사선 탐사 등의 훈련이 진행되며 무안군에서는 주민 보호조치 훈련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주민 보호조치 훈련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인 송계마을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버스로 이동 구호소(무안스포츠파크)로 대피하는 훈련이다.
훈련은 차량제독, 주민 오염검사, 입소등록, 비상시 주민이 꼭 알아야할 프로그램 운영, 재난구호물품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유관기관,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훈련을 통해 원안위를 포함한 유관기관의 협업·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전적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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