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광군은 오는 29일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지진으로 인한 한빛원전 5호기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한 '2019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군·경·소방·교육기관 등 20개 기관과 4000여 명이 참여한다.
영광군이 오는 29일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사진=영광군] |
훈련은 백색비상발령과 동시에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을 이용하여 재난상황 관리체제로 전환된다.
이어 비상상황 확대로 적색비상발령이 발령되면 원전반경 5km 내에 홍농읍 주민 및 학생 500명을 영광스포티움으로 1차 대피시키고 정부의 추가 주민보호조치가 권고되면 법성면 주민 및 학생 200명을 2차 대피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구호소로 대피한 주민 및 학생 대상으로 재해구호물품 전시, 정신건강상담실, 보건진료실 운영 등 다양한 구호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형 복합재난에 대응하는 재난책임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훈련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현장조치행동매뉴얼에 보완해 나가겠다"며 "영광군 주민들이 비상 시 행동요령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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