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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작품이 영화야?"…거장의 한마디에 영화계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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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대한 영화계 거장이자 대선배의 부정적 평가가 촉발한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내로라하는 연출자는 물론 배우들이 나서 마블 영화에 대한 후끈한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마블 작품은 영화가 아니다'는 비판을 최초로 제기한 인물은 영화 '택시 드라이버' 등 숱한 명작을 연출한 마틴 스콜세지(77)다. 그는 지난 4일 엠파이어와 인터뷰에서 MCU 작품을 보지 않았다며 "그게 영화라고 보지 않는다. 솔직히 마블 영화는 테마파크 같다. 감정적·심리적 체험을 인간에 전하는 영화라고 볼 수 없다"고 혹평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 [사진=영화 '샤크' 스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지난 13일 열린 넷플릭스 신작 '아이리시맨'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극장을 테마파크처럼 변모시키는 (마블 같은)영화들은 진짜 영화와는 별개의 체험"이라며 "반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관점에서 마블 작품은 영화가 아니다"고 말했다.

영화계 거장의 MCU 비판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번엔 '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 '드라큐라'로 유명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80)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는 이달 프랑스에서 열린 영화축제 뤼미에르 페스티벌에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지지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사진=영화 '유스 위드아웃 유스' 스틸]

그는 "영화는 깨달음, 지성, 영감 등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여러가지를 얻게 한다"며 "스콜세지가 '마블 영화들은 졸렬하다'고 비평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나라면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 켄 로치(83)는 미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마블 영화를 햄버거에 비유했다. 그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수단일 뿐, (마블 영화는)내게 지루하다"고 평가했다. 

오는 12월 넷플릭스 영화 '두 교황'을 선보일 브라질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64)는 뭄바이영화제에서 마블 관련 질문에 "마블 영화들은 안 봐서 잘 모른다"고 답변, 관심이 없음을 드러냈다. 감독은 8년 전 '스파이더맨'을 보려 했으나 그 이상 마블 영화엔 흥미가 없다고 말한 적도 있다. 다만 페르난도 감독은 마블의 19금 액션 '데드풀'의 광팬으로 유명하다.

'독설'에 가까운 거장들의 평가에 마블 지지자들은 반격에 나섰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건(49)은 최근 트위터에 "스콜세지는 가장 존경하는 감독"이라면서도 "사람들이 그의 연출작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을 보지도 않고 비난하는 데 마음이 아팠는데, 그가 제 작품을 똑같이 깎아내리는 건 슬픈 일"이라고 적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네뷸라를 연기한 카렌 길런(32)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최근 할리우드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제임스 건 감독은 개성과 유머를 영화에 잘 녹여낸다. 그렇기에 더욱 그의 작품은 영화적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아티스트"라고 추켜세웠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MCU의 주요 작품을 연출한 조스 웨던(55) 감독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는 제임스 건 감독의 인간미와 용기가 잘 드러난다"고 옹호했다. 특히 "아무리 존경하는 감독이지만 그리 말했다니…"라며 마틴 스콜세지에 대한 실망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다. 오는 24일 개봉. 2019.04.15 leehs@newspim.com

MCU 최고 인기 캐릭터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4)는 "스콜세지 감독의 의견은 감사하다.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건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마블 작품이 영화가 아니라니, 의미없는 발언"이라고 반론했다.

이어 "슈퍼 히어로 무비가 영화 전체의 예술성을 깎아내린다는 의견이 있는데, 제가 일조했다는 사실이 오히려 즐겁다"며 "슈퍼 히어로 무비는 다른 장르를 압도하고 있다. 그 자체가 경이적"이라고 언급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퓨리 국장을 연기한 사무엘 L.잭슨(71)은 버라이어티에 "영화는 영화다. 모든 이들이 스콜세지 감독 작품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여러 의견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고 말했다. 여성 토르로 변신을 예고한 나탈리 포트만도 "마블 영화가 인기있는 건 정말 재미있고, 사람들이 오락을 원하기 때문"이라며 "어떤 영화라도 존재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토월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 전시되어 있다. 지난 1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는 개봉 19일 만인 13일 오후 1시30분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누적관객수는 1000만8909명이다. 2018.05.14 deepblue@newspim.com

캡틴 아메리카의 숙적이자 친구 바키 반즈 역의 세바스찬 스탠(37)은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영화 이벤트에서 "코폴라 감독은 최고이며, 영원한 존재다. 제게 있어 영웅"이라고 칭찬했다. 다만 "모든 영화는 어떤 형태로든 가치가 있다. 작은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든, 아이폰으로 보는 영화든, 천재나 거대한 회사가 뒤에 있든 관계없다. 보는 이에게 뭔가 전하는 영화라면 언제든 지지한다"고 반론을 펼쳤다.

마블 스튜디오를 휘하에 둔 월트디즈니의 최고경영자 밥 아이거(68)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행사에서 "스콜세지와 코폴라, 두 거장의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두 분의 영화를 본 사람도 많고, 모두 존경을 받는다"면서도 "'졸렬하다'는 표현은 대량학살을 저지른 죄인에게나 쓰는 것"이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발언이 한 달 가까이 논란이 되는 한편에는, 그에 대한 무한 존경을 드러낸 마블 감독도 있다.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의 존 파브로(53) 감독은 미CNBC와 인터뷰에서 "스콜세지, 코폴라 감독은 제 영웅"이라며 "그분들이 이 길을 개척하지 않았다면 저도 없을 거다. 제 1996년작 '스윙어즈' 시절부터 두 분은 제 영감의 원천이었다. 그분들이 뭐라 하던 상관없다"고 머리를 숙였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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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IFA 랭킹 32위로 '7계단 추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후폭풍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FIFA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7월 남자 축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58.72점을 기록하며 32위에 자리했다. 북중미 월드컵 직전 25위였던 한국은 한 달 만에 7계단 하락했고, 2021년 12월(33위) 이후 처음으로 3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 올해 1월만 해도 22위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반년 만에 10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이 1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월드컵 성적이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하며 1승 2패로 탈락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32강 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남아공전 패배의 여파가 컸다. FIFA 랭킹은 엘로(Elo) 방식으로 계산되며 경기 결과뿐 아니라 상대 전력과 대회의 중요도를 함께 반영한다. 월드컵 본선은 가장 높은 가중치가 적용되는 만큼 승패에 따른 포인트 변동 폭도 크다. 한국은 멕시코와 남아공전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크게 잃었고, 토너먼트 진출 실패로 추가 점수를 획득할 기회마저 사라졌다. 반면 경쟁국들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한국의 7계단 하락은 이번 발표에서 30위권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낙폭으로 기록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 [사진=로이터] 2026.06.29 psoq1337@newspim.com 아시아 내 위상도 한 단계 내려갔다. 일본은 월드컵 32강 진출과 함께 17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이란은 22위, 호주는 28위에 자리했고 한국은 호주에도 밀리며 아시아 4위로 내려앉았다. 월드컵 전만 해도 일본과 이란에 이어 아시아 3위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거치며 순위 경쟁에서 한발 뒤처지게 됐다. 한국과 같은 조에서 경쟁했던 국가들의 순위도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는 월드컵 성과를 바탕으로 10위까지 올라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고, 체코는 48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4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최상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준우승한 아르헨티나는 2위로 내려갔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고, 브라질과 모로코,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멕시코가 톱10을 형성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국가는 노르웨이였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워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노르웨이는 31위에서 19위로 무려 12계단을 뛰어오르며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월드컵 실패와 함께 FIFA 랭킹까지 급락한 한국은 향후 국제대회 시드 배정과 월드컵 예선 조 추첨에서도 이전보다 불리한 위치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7-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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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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