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환경상이 일본의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2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3위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27일 실시한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고이즈미 환경상은 20%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기자회견 하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환경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 환경상은 지난 9월 내각 개각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도 20%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위에 오른 이시바 전 간사장은 18%의 지지를 얻었으며, 아베 총리는 16%를 기록했다.
4위는 8%의 지지를 얻은 고노 다로(河野太郎) 방위상이 차지했으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6%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가 관방장관은 2017~2018년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1~2%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새 연호 '레이와(令和)'를 직접 발표하면서 '레이와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은 직후에는 줄곧 6~7%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아베 내각의 지지 여부에 따라 총리 선호도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내각 지지층에서는 아베 총리가 26%로 가장 높았으며, 고이즈미 환경상은 20%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내각 비지지층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27%로 수위에 올랐다.
연령별로는 젊은층에서 아베 총리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고, 이시바 전 간사장의 지지는 적은 경향을 보였다.
39세 이하에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25%였고, 이어 고이즈미 환경상 24%, 고노 방위상 13% 순이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5%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남성에서는 고이즈미 환경상, 이시바 전 간사장, 아베 총리 모두 18%로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여성에서는 고이즈미 환경상 23%, 이시바 전 간사장 17%, 아베 총리 13% 순이었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환경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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