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청년구직활동지원금 효과? '알바' 줄고 구직활동 늘었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0월28일 12:00

고용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효과 분석
알바 25.3→16.9%, 구직활동 89.2→97.5%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지원 전·후 사업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원금 수령후 구직활동 시간·횟수는 늘어난 반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 비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원금은 학원비와 공간대여, 통신비 등에 주로 사용됐으며, 사용 횟수로는 식비와 소매유통, 인터넷 구매 등이 가장 많았다. 

고용노동부는 한국고용정보원과 함께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사업효과를 분석해 그 결과를 지난 24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사업성과 평가 및 모니터링 연구' 중 '참여자 사전-사후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아르바이트 비율 및 일수, 시간 [자료=고용노동부] 2019.10.28 jsh@newspim.com

우선 구직활동 집중도에 대한 조사 결과,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지원금 전후로 청년 아르바이트 비율이 8.4%포인트 줄었으며(25.3→16.9%),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는 경우에도 그 일수와 시간이 각각 7.5%, 6.3% 줄었다. 

지원금 도움 여부에 있어서는 설문 참여자 99.7%가 '본인의 진로 및 취업목표 성취에 지원금이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도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경제적 부담이 줄어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81.7%로 가장 높았다. 

구직활동 시간과 횟수도 소폭 증가했다.

우선 최근 3개월 간 주로 한 활동 중 '구직활동, 취업준비' 등 구직 관련 활동 비율이 8.3%p 증가(89.2→97.5%) 했다.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도 지원금 참여 전 6.33시간에서 참여 후 7.42시간으로 17.2% 늘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 [자료=고용노동부] 2019.10.28 jsh@newspim.com

최근 3개월간 직·간접 구직활동 경험이 있는 참여자 비율도 증가했으며, 전체 참여자의 3개월간 평균 직·간접 구직활동 횟수'도 증가했다.

직접 구직활동은 ▲입사 지원(서류 제출 등) ▲채용을 위한 면접 응시 등을, 간접 구직활동을 ▲토익·토플 등 외국어 시험 응시 ▲자기소개서·이력서·면접 관련 상담·컨설팅 참여 ▲IT·컴퓨터 관련 교육 ▲공무원 시험 등 기타 시험 준비 등을 말한다.  

먼저 최근 3개월간 직접 구직활동자는 44.9%로 사전조사(38.5%) 대비 6.4%p 증가했고, 전체 참여자의 평균 활동 횟수는 3.44회로 사전조사(3.13회) 대비 9.7%(0.31회) 늘었다. 

또 간접 구직활동자는 79.8%로 사전조사(57.0%) 대비 22.8%p 증가했고, 전체 참여자 평균 활동 횟수는 5.08회로 사전조사(3.76%) 대비 35.2%(1.32회) 늘었다. 

한편 1~3기 참여자(약 3만2000명)의 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식비(58만2983회, 33.3%)에 가장 많이 사용했고, 소매유통(47만9878회, 27.4%), 인터넷 구매(23만0672회, 13.3%)가 뒤를 이었다. 

또 1회 평균 사용금액은 1만6000원으로 조사됐고, 1회 평균 사용액은 학원비(20만2671원), 공간대여(10만4845원), 통신비(7만6916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대해 고용부는 "지원금이 청년들의 생계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었다"며 "소수 청년은 사용내역으로 논란이 됐지만 대부분의 청년은 지원금을 생활비와 구직활동 비용 등 구직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경비에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용어설명

* 청년구직활동지원금 : 올해 첫 시행된 청년취업 지원사업으로, 자기주도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만18세 ~ 34세)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제다. 올해 총 8만명에게 1581억86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10월 현재 총 6만3304명이 선정됐으며, 9월말 기준 약 465억원(29.4%)이 집행됐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