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첫 날인 26일 지난해 개막일 7000명보다 129% 이상 증가한 1만6000명의 방문객이 함께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강진청자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이어 강진 가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강진읍 남포리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강진만의 갈대와 바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주제로 개막일인 지난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치러진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개막식 축하공연 노래를 부르는 '송가인' [사진=강진군] |
이날 개막식에서는 송가인을 비롯한 미스트롯 5인방이 함께하는 개막축하 공연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과 더불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에는 체험존이 전면에 배치돼 축제장을 들어선 순간부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축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핸드폰 갈대밭 폴라로이드를 비롯해 갈대밭 사진전시, 갈대 페이스 페인팅, 내가 갈대 다트장인 등 갈대 소재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또한 옛 추억 그대로 담은 추억의 오락실, 복고 스타일의 교복을 입고 갈대밭을 걷는 엄빠의 학창시절, 강진만 SNS AR 인증샷과 가상현실 VR힐링+우주전사 체험 등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 쉴 새 없이 몰렸다.
무엇보다 강진만 갈대숲과 가을 분위기를 한껏 살려 조성된 국화는 여유와 낭만을 주는 운치 있는 가을 풍경으로 축제장 방문객들에게 큰 힐링을 선사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만 생태공원은 갈대가 춤을 추고 짱둥어와 참게들이 뛰어노는 생태보고이다"며 "축제를 더욱 활성화해 전국에서 주목받는 가을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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