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텔이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 반등 덕분에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9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월가 전망치 180억5000만 달러는 웃도는 결과다.
인텔.[사진=로이터 뉴스핌] |
인텔의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은 1.42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제시한 전문가 예상치 1.24달러를 웃돌았다.
인텔은 올해 매출 전망도 710억 달러로 15억 달러 상향 조정했다.
긍정적인 실적을 견인한 인텔의 데이터센터 부문은 매출이 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가 늘었고, 클라우드 고객 판매는 3%가 늘었다. 또 전반적인 기업 및 정부 시장에 대한 판매는 1% 증가했다.
다만 PC 부문 매출은 97억 달러로 5%가 줄었다. 앞서 팩트셋이 제시한 전문가 예상치는 95억9000만 달러였다.
이번 3분기 이전까지는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고객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6개월 연속 매출 부진이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3분기 매출이 다시 반등한 데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정규장에서 0.99% 상승 마감했던 인텔 주가는 실적이 발표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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