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월간 와인 매출 3.6배 큰 폭 증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최근 들어 편의점에서도 와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와인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5~9월까지 최근 5개월간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9월 누적으로는 약 2.9배(187.9%)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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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에서 고객이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마트24 제공] |
이처럼 와인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이마트24의 차별화 전략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24 측은 주류 카테고리 킬러 매장과 올해 3월부터 매달 진행하고 있는 '와인 데이'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24는 100여종의 와인과 위스키 등을 구비한 주류 카테고리 킬러 매장을 현재 800여개까지 확대했다. 또, 일반 가맹점에서도 100여종의 다양한 와인 발주를 가능하도록 하고, 매달 '와인 데이' 행사 통해 20~40% 알뜰한 가격으로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주류 카테고리 킬러 매장을 늘리면서 매달 계속해서 와인 데이를 진행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이 3배 증가하는 것은 물론, 전월 대비 매출도 평균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편의점 상품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분기별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마트24의 올해 와인 매출은 전월 대비 평균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마트24는 와인을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는 연말을 앞두고 BC카드와 손잡고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이달 31일까지 G7 와인 3종(까베르네쇼비뇽·메롯·샤도네이, 각 9500원)을 7900원에 판매하며, BC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2병을 48% 할인된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행사 와인 90여종을 2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BC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추가 할인을 통해 최대 50%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가 이처럼 파격적인 와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연말에 와인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이 이마트24를 떠올리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마트24 월별 와인 매출을 살펴보면 11~12월이 1년 중 가장 높은 26.3%의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다른 편의점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와인 대표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와인 이 외에도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높이고 가맹점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