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원내대표 출마 시사…"부정하진 않겠다"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 제안, 너무 성급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월 임기가 끝나는 나경원 원내대표 재신임과 관련해 "차기 원내대표는 20대 국회를 마무리하고 총선 주축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포지션"이라며 "많은 의원들이 원내대표에 도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24일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서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 여부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겠다. 추이를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석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9.13 yooksa@newspim.com |
강 의원은 이어 "국정감사라든지 또 예산 국회라든지 집중을 해야될 때"라면서 "앞서서 빨리 나서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추이와 또 당내 여론도 보고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총선까지) 몇 개월 남지 않았으니 마무리 잘하라며 의원들이 나서지 않는다면 재신임론도 나올 수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그런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상임위 국감이 끝나고 예산 국회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된다면 논의가 촉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나 원내대표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 대상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부여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나 원내대표의 진심은 고발건에 대해서는 본인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태도"라며 "또 패스트트랙 불법을 막기 위해 앞장섰던 의원들의 불안감을 해소와 기여도 등을 높이 평가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다만 가산점을 준다는 제안은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라며 "불법을 막기 위해 앞장섰다고 하지만 일반 시민이 보기에는 이걸 공개적으로 해버리는 것은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정국에서 활약한 의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것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상을 주고 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일"이라면서도 "110명 의원 중에는 뒤에서 묵묵하게 또 당론을 따라 자기 책임을 다 하는 의원들이 있다. 거기에 끼지 못한 의원들은 분발해야 되겠다거나 섭섭하다는 분들이 나오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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