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시간 80분 내외…적성요인 11개 측정·6단계로 평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청년 취업준비와 진로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인용 직업적성검사'를 개발해 일자리포털 워크넷에서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워크넷 홈페이지 직업·진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시간은 80분 내외다.
성인용 직업적성검사는 직업에서 요구하는 적성요인을 11개 요인 으로 측정해, 각 요인별로 '최상-상-중상-중하-하-최하' 6단계로 평가한 적성 프로파일을 제공해 준다. 11개 적성요인 ▲언어력 ▲수리력 ▲추리력 ▲공간지각력 ▲사물지각력 ▲상황판단력 ▲기계능력 ▲집중력 ▲색채지각력 ▲사고유창력 ▲문제해결능력 등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직업적성검사 응시 화면 예시 [사진=고용정보원] 2019.10.24 jsh@newspim.com |
응시자는 '밑줄 친 단어와 가장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는?(어휘력)', '제시된 수열에서 규칙을 찾아 빈 칸에 올 수를 고르시오(수열추리력)' 등 분야별로 제시되는 다양한 문제를 풀게 된다.
검사를 마친 뒤 산출되는 적성프로파일로 자신이 어떤 적성능력에서 높고 낮은 점수를 받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적성에 가장 적합한 직업도 5순위까지 추천해준다.
고용정보원은 이번에 개발한 성인용 직업적성검사 강점에 대해 '개인의 적성프로그램파일을 다양한 집단과 비교해준다'는 점을 꼽았다.
대학 재학생의 경우 응시자의 적성프로파일을 학교 유형별(4년제/2~3년제) 및 전공 유형별(인문/자연/예술)로 재학생 평균과 비교해준다. 일반 구직자는 전직 또는 현직 재직자의 평균 적성프로그램파일과 본인의 프로파일을 견줘 볼 수 있다.
나아가 검사에서 적합 직업으로 추천된 직업 혹은 희망 직업 재직자의 평균 프로파일과 본인의 프로파일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이런 비교 결과로 자신의 적성요인의 상대적 강약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어떤 적성을 더 보강해야 하는지도 파악 가능하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본 검사가 취업을 준비하거나 직업과 진로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청년, 이직 및 전직을 희망하는 재직자 등에게 어떤 분야의 직업이 적합한지 알려주는 길잡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런 노력이 국민 편의를 높이는 정부혁신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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