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이하 잭니클라우스)가 국내 최고 골프코스로 선정됐다.
골프전문월간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23일 발표한 '2019 한국 10대 코스'에서 잭니클라우스가 1위에 올랐다. 잭니클라우스는 지난 2017년 선정에서 2위에 오른바 있으며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 전경. |
잭니클라우스에 이어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이 2위에 올랐다. 핀크스는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은 코스 설계가 특징이다. 3위는 2017년 1위에 오른 휘슬링락에게 돌아갔다. 비록 이번 선정에서 두 단계 내려앉았지만 꾸준한 코스 리모델링과 단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으로 언제든 다시 1위에 오를 수 있는 곳으로 평가 받았다. 4위는 전남 해남에 위치한 파인비치가 차지했다. 파인비치는 리아스식 해안에 코스가 조성돼 절벽 바로 앞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구 골든비치)은 순위변동 없이 5위를 유지했다. 설해원은 지난 9월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 아니카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 줄리 잉스터를 초청해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 곳이다.
6위는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다. 지난해 2018년 한국 10대 퍼블릭 코스에서 1위에 오른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어느 홀이든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7위는 전통의 안양이 차지했다. 안양은 지난 선정에서 4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세 단계 내려앉았다. 서원밸리와 더스타휴는 순위변동 없이 8위와 9위에 랭크됐다. 마지막 10위는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테디밸리에게 돌아갔다.
한국 10대 코스 김운용 패널위원장은 "해마다 코스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만큼 공정한 평가를 위해 모든 코스 패널들이 최선을 다했으며, 한국의 골프코스가 세계적인 코스로 인정받을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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