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첫 민간 주도 코세페, 백화점 참여하지만 할인규모 논란은 여전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3:26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3:26

오는 11월 1일~22일까지 3주간 진행
600여개 업체 참여..블프·광군제 비해 흥행 여부는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오는 11월 1일부터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린다. 보이콧이 우려됐던 백화점이 참여하지만 세일 품목이 한정적이고 할인폭이 적다는 지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행사 추진계획과 참여기업별 행사 내용 등을 소개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유통·제조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등 외국의 대규모 할인 행사에 맞대응하겠다며 정부가 주도해 만든 행사다.

그동안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이뤄졌지만, 올해는 위원회를 만들어 민간이 자율적으로 행사를 추진한다.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백화점협회장, 체인스토어협회장, 면세점협회장, 온라인쇼핑협회장, 편의점협회장, 프랜차이즈협회장, 전국상인연합회장,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장 등으로 참여 업체가 대부분 국내 유통사다.

행사는 오는 11월 1~22일까지 약 3주간 열린다. 통상 9월말~10월초에 행사를 추진했지만 해외로 분산되는 소비 수요를 잡고 유통업계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시기를 바꿨다. 11월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등 국내외 대규모 쇼핑 행사가 집중됐다. 행사 기간도 작년 10일에서 올해 22일로 2배가량 늘었다.

최근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쇼핑 환경을 고려해 전자상거래업체도 처음으로 참여, 약 600여개의 유통·제조·서비스업체가 행사에 나선다.

김연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장은 "현재까지 약 600여개의 유통·제조·서비스 업체가 행사에 참여해 작년 451개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사진=최주은 기자] 2019.10.24 june@newspim.com

보이콧 논란이 일었던 백화점 업계가 막판에 행사 참여를 결정했다. 백화점은 할인액 부담 비중을 놓고 공정위와 이견차를 보이다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공정위와 의견소통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전제로 할인 행사에 참여키로 한 것.

하지만 백화점 업계는 지금도 할인행사 규모와 폭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백화점 협회 측은 브랜드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대응했다. 백화점협회 관계자는 "할인율 결정은 기본적으로 입점 브랜드가 결정하며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히면 공지한다"며 "할인율 자체가 백화점 영업전략이긴 하나 행사가 시작되기 전엔 행사 내용을 사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차 된 행사이지만 할인품목과 할인폭 등 제한적인 할인 규모에 대한 지적은 여전하다. 따라서 블프와 광군제만큼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진 않고 있다.

제조사 없는 유통사 위주의 참여 구조가 흥행 부진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창고 할인 등 최대 90%의 재고떨이 상품이 부재한 것. 블프나 광군제에 많이 팔리는 가전 등 흥행을 주도할 상품이 적다는 점 역시 같은 맥락이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주요 업체가 참여해 경품행사, 구매고객 사은품 증정, 쇼핑 지원금 이벤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이벤트, 중소기업 득템마켓 운영, 쇼핑영상 공모전 등을 진행한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식품·대형가전·패션 등을 중심으로 행사상품 최대 50% 할인, 특가세일, 상품권 증정 사은행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롯데·신세계·현대·신라·신라아이파크·제주관광공사·SM 등 면세점도 인기브랜드 최대 50% 할인, 금액별 선불카드 증정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393개 중소·중견업체와 50여개 프랜차이즈도 참석해 우수상품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전자상거래 업계에서는 11번가, G마켓, 위메프, CJ오쇼핑, SSG닷컴, 옥션 등이 참여해 최대규모 할인 행사와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역직구몰도 참석해 국제배송비 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