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성북구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사거리에 있는 보문로와 고려대로 주변에 대한 근린상업시설 개발이 쉬워질 전망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보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보문로와 고려대로가 교차하는 보문역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경전철이 교차하는 환승역세권 지역이지만 지난 2009년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이후 건축허가가 7건에 불과할 정도로 개발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 근린생활 중심으로서의 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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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서는 도시기본계획(생활권계획)의 발전방향에 맞춰 공동개발 계획을 최소화해 개발을 촉진했다. 또 간선부 주택용도를 불허해 근린상업 기능 강화를 도모했다.
도건위는 보문로 및 고려대로변에 공동개발 계획 지정을 최소화해 획지계획을 완화했다. 보문생활권중심 일대 개발을 촉진토록 했으며 지하철출입구를 비롯한 지하철 시설물로 인해 차량출입이 불가능한 보문역 사거리 일대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 지정으로 역세권 주변 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보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내 보문2주택재개발정비구역과 인접한 이면부 구간에 구역내 부족한 보육 및 교육시설 입지 유도 및 가로활성화를 위한 특화가로 계획 수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보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으로 보문역 역세권 일대에 근린상업 기능 강화 및 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