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최근 도심에 야생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함에 따라 청주시가 상설 포획단을 가동, 서식 개체수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청주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멧돼지 상설포획단을 구성해 내년 3월 31일까지 운영, 야생멧돼지를 집중포획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 야생멧돼지가 청주 도심에 출몰해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포획됐다.[사진=청주동부소방서] |
시는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지속해서 발견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상설 포획단을 56명 14개조로 구성했다.
또 당초 해당 구 관할지역에서만 포획할 수 있는 것을 청주시 전 지역에서 포획 할수 있도록 포획 구역을 확대 운영한다.
상설 포획단은 야생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하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찰 활동,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도심지에 출몰할 경우 신속하게 출동하게 된다.
시는 최근 도심지에 멧돼지가 빈번히 출몰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멧돼지 서식 개체 수를 50% 감축하는 목표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야생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고, 도심지에 출몰하는 야생멧돼지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 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해 개체 수를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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