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복구사업 조기 착공...2차 피해 발생 사전 차단
부군수 단장으로 9개반 101명 규모 복구추진단 구성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이 피해지역 조기 복구와 항구적 복구를 위해 재해복구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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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권태인 경북 울진부군수(가운데)가 태풍 '미탁' 피해 완벽 복구를 위해 9개반 101명 규모로 구성된 재해복구추진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울진군] |
울진군은 23일 권태인 부군수를 단장으로 9개반(총괄반, 계약지원반, 공공시설 5개반, 사유시설 2개반) 101명으로 재해복구 T/F를 구성했다.
추진단은 이날 첫 회의를 갖고 복구계획(안) 심의 및 확정 전에 공공시설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우선 발주해 피해 지구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복구사업을 조기에 착공키로 했다.
또 추진단은 재해복구사업 조기추진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키로 하고 오는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수리시설 3억원 미만 소규모사업은 영농기 이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3억원 이상 사업과 대규모 개선 복구사업은 우기 시 피해가 예상되는 취약구간을 우선으로 시공해 다음 해 우기 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그 외 주요공정은 내년 10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재해복구 추진단을 운영한다.
추진단은 또 사유시설 주택복구는 설계에서 허가까지 'One-Stop 시스템 허가제'를 가동해 동절기 이전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피해주민들의 불편을 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택 침수 등으로 복귀하지 못한 이재민들에게 임시주거시설 20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경지 복구는 복구방법(공동·개별·타사업과 병행복구 또는 매입)을 신속히 결정하고, 토지소유자 및 관련사업 시행청과 사전 협의 후 복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찬걸 군수는 "재해복구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권역별로 실시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할 것"이라며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자연 재난으로부터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 피해가 없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