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실패했던 예전 방식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주관 행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서 "진실은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실패한 전략들에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지난 5일 스웨덴 북미 협상 결렬 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공개석상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에 이어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과 관련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어느 시점에서 중요한 재건(a major rebuild)"이라고 말했다.
기자 회견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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