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 수용 어렵다는 이유로 반대입장 밝혀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수능 정시 비중 확대'를 시사한 것과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조 교육감은 22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휘경공고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육 공동체에서 정시 확대를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인천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8 mironj19@newspim.com |
이어 "음성적인 고교 등급제를 적용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특목고 학생 선발 도구로 악용하는 것에 대한 보완 조치는 필요하다"며 "대학이 학종을 편의적으로 활용할 여지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정시 확대로 하자는 것에 대해선 명확하게 반대 입장"이라며 "학종은 학종 그 자체로 개선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에서 "최근 시작한 학생부종합전형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고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며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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