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 북구는 부산참여연대가 선정하는 '2019년 제1회 구·군 좋은 정책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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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가 선정한 '2019년 제1회 구·군 좋은 정책상'을 수상한 부산 북구의 '구포가축시장 폐업 협약식' 모습. [사진=북구청] 2019.10.22. |
부산참여연대는 지난 8월 기초지자체의 정책 혁신을 유도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산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구·군 좋은정책상' 공모를 진행했다.
북구는 이번 공모에 '60년 숙원 구포가축시장 이제, 역사속으로'를 제출해 민·관·정 다자간 참여와 협력으로 가축시장 폐업에 이른 괄목할만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참여, 자치, 혁신, 인권 네 개 부문 중 '참여상'에 선정됐다.
북구는 구포 가축시장 정비를 위해 지난해 8월 동물보호팀을 신설했고, 부산시장·국회의원·구청장·북구 의원 등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성해 폐업을 위한 행정력을 모아왔다.
폐업상인들의 생계대책을 위한 수차례의 협상과 폐업상인 지원 조례 제정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전국 최초로 협약을 통한 도축·판매 폐업을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정명희 구청장은 "가축시장 정비로 이곳은 갈등의 현장에서 참여와 생명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면서 "동물생명 존중의 가치 실현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sc5209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