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 "내부통제 강화"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사모펀드 자산운용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문제가 있는 운용사는 시장에서 퇴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8 alwaysame@newspim.com |
21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서 "(사모펀드) 전수조사는 할 것이고 이미 진행 중인 부분도 있다"며 "다만, 금융회사를 퇴출하는 것은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파생결합펀드(DLF)나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사모펀드 전수조사 한다는데, 여기서 등록요건에 미달하는 운용사는 취소해야 하지 않냐'는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이어 김 의원의 "등록요건 맞지 않을 때, 예를 들어 자본잠식을 했다거나 유동성 모자라면 어떡할거냐"는 질문에 윤 원장은 "절차에 따라 금융위와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금감원은 1만여개로 추정되는 사모펀드 중 개인이 투자하고 자산운용사를 통해 운용하는 소형 사모펀드 200여개를 골라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들에 대한 서류조사를 하고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현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사모펀드 관리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이날 김 의원은 "사모펀드 자산운용사에 대한 진입 장벽을 지속적으로 더 낮출 것인가"를 은 위원장에게 물었다.
은 위원장은 "운용상 잘못된 부분을 잘 살펴보고, 내부통제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도 그렇고 강화(한다는 것)도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내부통제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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