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중 협상 불안-소매판매 감소에 '뚝'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05:21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09:1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하원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법안을 통과, 무역 협상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뉴욕증시가 약세 흐름을 탔다.

소매 판매가 7개월만에 처음 감소했다는 소식도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경계감을 자극하면서 주가를 압박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미국 경기 확장의 유일한 버팀목으로 꼽히는 민간 소비까지 관세 전면전에 따른 충격에 꺾일 조짐을 보이자 투자자들은 바짝 긴장하는 표정을 지었다.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2.82포인트(0.08%) 떨어진 2만7001.9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5.99포인트(0.20%) 내린 2989.6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4.52포인트(0.30%) 하락한 8124.18에 마감했다.

미 하원의 홍콩 시위 지지 법안 통과에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양국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이 다시 번졌다.

중국이 지난주 '스몰딜'에서 약속한 40억~50억달러 규모 농산물 수입이 불투명하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월가의 시선을 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칠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 전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겠다며 압박하는 상황.

11월 최종 결과물을 확인하기 전까지 양국의 무역 휴전에 대해 안심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9월 소매판매가 0.3% 감소한 것. 투자자들은 0.3% 증가를 예상했지만 지표는 7개월만에 아래로 꺾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제 교역과 제조업을 필두로 한 무역 전면전의 충격이라는 맥락에서 해석하는 모습이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투자 보고서에서 "소비 감소에 고용도 둔화되는 등 정책 리스크에 따른 민간 부문의 하강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며 "민간 소비는 내년까지 한파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표 악화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이 제시하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전날 78%에서 이날 소매 판매 지표 발표 후 90%로 뛰었다.

연준은 오는 29~30일 통화정책 회의를 갖는다. 앞서 7월과 9월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금리를 인하, 기준금리가 1.75~2.00%로 낮아진 상황.

향후 정책 기조를 놓고 연준 내부의 이견은 여전하다. 전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외 경기 하강 리스크를 지적하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뒀다.

반면 이날 CNBC에 따르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인하가 두 차례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1% 선에서 상승했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홀딩스가 3분기 이익 호조와 함께 2019년 전망치 상향 조정에 기대 2% 이상 뛰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전미자동차노동조합과 잠정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1% 가량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