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6일 철원군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과 관련해 지난 13일 긴급 방역대책 회의에 이어 후속조치로 도청과 육군 4개 군단 간 합동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6일 도청 본관 2층 통상상담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방역 도·軍 합동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강원도] |
최문순 지사는 우선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방지를 위해 15~17일까지 민·군 합동으로 야생 멧돼지 총기포획·사살 추진 중인 접경지역 민통선 포획단 38개팀 137명을 구성·운영에 적극 협조해준 군에 감사를 표했다.
도는 지난 15일 중앙부처에 철원군 및 화천군 전 지역 멧돼지 총기 사용 포획을 허용 건의해 철원군, 화천군 모두 민통선 이북지역에 대한 총기 포획이 허용됐다. 도는 이날 대책회의 후 본격적으로 야생멧돼지 포획·수렵에 나설 예정이다.
최 지사는 "군과 엽사를 동원한 합동 총기포획 강화와 멧돼지 폐사체 발견 즉시 신고, 수렵·포획 강화, 폐사체 발견 예찰 등을 신속·강력하게 추진해 민통선 이북지역에 야생멧돼지 제로화 대책이 신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민·관·군이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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