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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양극화 문제 해결’ 전문가와 머리 맞대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16:46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16:46

‘충남 양극화 대응 정책 토론회’ 개최…현실적 방안 발굴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청남도가 소득과 고용·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하는 양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 이사장, 도의원 및 도 정책 자문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양극화 대응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 양극화 대응 정책 토론회에서 연설중인 양승조 지사 [사진=충남도]

토론회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 이사장의 ‘불평등의 현황·원인·대책’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양극화 대응전략 수립상황 보고 △극화 해소 대응방안 연구용역 진행상황 보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성 이사장은 강연을 통해 △미국과 한국 사회의 불평등 △불평등을 설명하는 이론 △불평등 경제 사회적 결과 △불평등을 축소하기 위한 대책 등을 설명했다.

충남의 경제사회 구조 변화와 양극화 용역을 진행한 충남연구원은 △충남의 경제양극화 실태와 변화 △양극화 요인에 대한 충남의 여건 △인구·고용분석을 통한 향후 전망 △ 양극화 대응을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 등을 발표했다.

충남 사회양극화 진단과 대응방안에 대해 용역을 진행해 온 충남여성정책개발은 △주요 지표분석 내용 △주요 지표 분석결과 △주요 정책적 시사점 △정책과제 등을 제시했다.

양승조 지사는 “최근 양극화 문제는 경제 분야를 넘어 모든 영역으로 확대·재생산되고 있다”며 “2016년 기준 한국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43.3%로,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보다 매우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사회 전체로 확산하는 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고, 도전하고자하는 개인에게는 기회와 동기를 빼앗고 있다”며 “격차와 갈등 해소를 위해 도가 선도적으로 취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도민 설문조사와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최종보고회(12월) 전까지 현실적인 양극화 대응 중점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bbb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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