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합류토록 계속 설득하겠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당내 비당권파 의원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향후 일정에 대해 “11월이냐 12월이냐 창당 선택만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유승민 변혁 대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나 통합보다는 신당 창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직 직무정지 6개월을 받은 하태경 의원이 지난 9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9.19 leehs@newspim.com |
하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는 개혁보수를 중심으로 야권을 재편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내부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안철수계인 비례대표 의원들의 신당 합류 문제에 대해서는 “긴밀히 논의하고 있으며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15명이 공동행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정치적으로 함께한다는 것은 이미 합의된 것”이라며 “(비례대표 의원들의 탈당으로 인한) 의원직 여부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의 변혁 합류에 대해서는 “계속 설득할 것”이라며 “안철수계 의원들과 같이 가는데 안 전 대표가 몸을 실어줄 것으로 바라고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도 “(안 전 대표 합류가) 창당의 전제가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유승민 대표는 지난 2일 “모임 대표자로서 우리 문제를 최대한 빨리 결론 내리겠다. 의원, 당협위원장, 당원 등 여러 의견을 수렴해서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할지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신당 창당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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