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제’를 적극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은 축사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가축분뇨를 신속·적정하게 처리해 환경오염 방지와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1만호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해남군에서는 19개소가 지정돼 사후 관리되고 있으며, 올해 새롭게 20개소를 지정 의뢰했다.
20개 축산농장은 해남군 자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마쳤으며, 축산환경관리원의 검증 단계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최종 검토 후 지정·관리될 예정이다.
지정된 농장들은 정부지원 각종 축산사업 지원 우선 대상에 포함되며, 축산환경 관리원의 컨설팅 및 사후 관리 점검을 받게 된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대상은 축산업 허가를 받은 한우, 젖소, 돼지, 닭, 오리 사육 농가로 군 축산사업소에서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군은 깨끗한 축산농장의 확대 지정을 위해 매월 두 번째 수요일을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운영해 축산농가 스스로 대청소와 소독을 실시해 가축질병을 예방하는 한편 쾌적한 축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축사내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 분뇨 발효용 미생물제, 악취 탈취제 등 악취저감제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은 주변 민원 발생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농장주 스스로 노력해 나간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 20곳 신규 신청에 이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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