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전남도에 주관하는 2020년도 지역특화림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남도에서는 지역별, 품목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비교우위의 산림자원을 조성하고자 소득숲 규모화·단지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지역특화림 조성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도 가용지구 황칠특화림 전경 [사진=완도군] |
이에 군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황칠 특화림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 가용지구 사업지와 연계해 중도지구 군유림 일대에 황칠특화림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완도 중도지구 황칠특화림 조성 계획은 30ha 면적에 4년생 이상의 대묘 황칠나무 1만 본을 봄철에 식재해 기존 사업장과 연계한 86ha의 대규모 황칠특화림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군은 우수한 품질의 황칠 특산품에 대해 지리적 표시로 생산자를 보호하고 소비자가 완도 황칠 제품을 신뢰할 수 있도록 작년 11월 완도황칠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등록을 한 바 있다.
황칠나무는 금년도 식품의약안전처의 식품 원료 목록에 제한적으로 허용 가능한 원료로 분류됐다.
이에 동물실험 등을 통해 인체의 안전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를 황칠을 원재료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고자 완도황칠 약리활성 및 안전성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황칠산업의 중심에는 완도군이 있다”며 “황칠은 완도의 고유 수종이고 새로운 가치 창출이 절실한 자원으로 황칠산업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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