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견학, 공동과제 연구, 인력·장비 교류 등 다양한 협력 계획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S그룹이 미래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고려대학교와 손을 잡는다.
LS그룹은 지난 14일 고려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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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4일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이광우 ㈜LS 부회장(왼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LS그룹] |
협약식은 서울 고려대 본관에서 이광우 ㈜LS 부회장을 비롯한 LS 주요 계열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들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 이진한 연구부총장 등 학교 측 관계자, 실무 연구를 맡은 교수들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LS그룹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인력 양성에 필요한 현장견학, 실습기회 등을 제공한다. 고려대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및 교육과정 개발, 공동 연구 등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한 LS와 고려대는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과 관련있는 학과나 연구실에 유휴 장비를 제공하고, 관련 분야의 공동 연구 과제를 선정해 협력하기로 했다. HVDC 케이블, 전력변환 시스템, 동제련 기술, 트랙터 개발 등의 분야에서 올해 공동 연구 1건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7건 이상의 공동 연구과제를 선정해 협력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LS산전 LS엠트론, 예스코로부터 그룹 내 유휴장비 21개를 인도 받아 연구와 실습에 활용키로 했다.
LS그룹은 계열사 별로 서울대, 고려대, 울산과기대(UNIST)와 산학협력을 맺고 각종 연구 협력과 기자재 및 인력 교류 등을 통해 기초 과학 발전과 융∙복합 인재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려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19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83위, 5년 연속 국내 종합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 ‘2019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에서는 ‘공학&기술’, ‘자연과학’, ‘사회과학&경영’ 분야가 3년 연속 국내 종합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
협약식에서 이광우 ㈜LS 부회장은 “LS그룹은 전력·에너지·소재·부품 등 주로 이·공계열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 산업을 다수 발굴·육성하고 있다”며 “고려대학교와 활발한 산학 협력으로 미래 기술을 리드하는 글로벌 인재가 다수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는 LS그룹과 기술애로사항의 해소를 위한 연구뿐 아니라 전력·에너지·소재·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융합연구로 미래 산업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향후 글로벌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있어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