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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리어 하이' 최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 잊지 못할 추억"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3:12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3:12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낸 최지만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모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여러분들은 제가 잘할 때나 못할 때나 2019시즌 내내 성원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저희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매우 사랑스럽고 복된 시즌이었다. 저 또한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팬들이 제 이름을 연호해 준 것은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말했다.

최지만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최지만 SNS 캡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DS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린 최지만은 4차전에서도 상대 선발 저스틴 벌렌더에게 2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 팀 내 유일하게 멀티출루를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6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올 시즌부터 잠재력을 터뜨리며 탬파베이의 중심타선으로 자리매김했다. 정규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54득점 2도루를 남겼다. 홈런과 타점, 득점 모두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중심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친 최지만은 빅리그 첫 가을야구도 경험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0.188 1홈런 1타점 2득점 7볼넷을 올렸다. 비록 낮은 타율이지만, 휴스턴의 막강한 선발진을 상대로 준수한 성적을 남기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휴스턴에 막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와일드카드부터 ALDS까지 명승부를 펼쳤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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