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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구직급여 전년비 32.4% 증가…여성·50세 이상 '일자리 질'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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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9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고용보험 가입자 1379.1만명…전년비 50.9만명 증가
50대 이상 고용보험 가입자 39.5만명…전체 77.6%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9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7만명을 넘어서며 두 달 연속 7만명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9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전년동월대비 32.4% 증가해 올 들어 세번째로 30% 이상 증가폭을 기록했다. 여성·50세 이상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따른 일자리의 질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5%(6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1100명), 제조(1100명), 숙박음식(900명), 교육서비스(800명) 등이 주를 이룬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전년동월대비 5.6% 감소(-4000명)한 것과 비교하면 구직급여 신청자가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여성·50세 이상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었고, 9월 고용센터 업무일수가 증가(2일)함에 따라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44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12.6%) 증가했고, 수혜금액(6685억원)은 전년동월대비 1635억원(32.4%) 증가했다. 지급건수 당 수혜금액은 138만원으로 같은 기간 13.5% 늘었다.

한편, 9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고용보험 가입대상 확대 및 고용여건 개선 등 영향으로 7개월대 5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9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7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만9000명 늘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업, 여성 및 50세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며, 취약계층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 가입자가 자동차, 기계장비 등 감소로 소폭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가입자는 5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실제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도소매(5만1000명), 전문과학기술(4만9000명), 공공행정(4만4000명) 등에서 증가세가 유지됐고, 특히 사업서비스(2000명)가 증가 전환되는 등 전반적인 증가추세다. 

제조업은 조선업(기타운송장비, 6000명), 반도체(3000명), 식료품(9000명), 화학제품(4000명) 등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자동차(-9000명), 기계장비(-4000명), 전자통신(-2000명) 등에서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전년동월대비 27만7000명(2.9%), 300인 이상에서는 23만2000명(6.3%) 증가해 300인 미만과 300인 이상 모두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료=고용노동부]

성별로는 남성(19만4000명, 2.5%)과 여성(31만5000명, 5.6%) 모두 늘었고, 여성 가입자수가 남성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수가 증가했는데, 9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50대 이상이 39만5000명으로 77.6%를 차지한다. 

또 9월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5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1000명(-7.0%) 감소했고, 상실자는 4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1.3%) 줄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이 취약했던 서비스업과 여성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어 구직급여를 신청 할 수 있는 분들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노동시장에서 낙오하는 사람이 없도록 직업훈련과 취업알선 등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용보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안전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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