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보험 5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2010년 5월 이후 최대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2:00

'고용행정 통계로 본 7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50대 이상 여성이 견인…60대 이상서 높은 증가율
식료품·의약품 견조한 증가세…조선업 증가폭 확대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10만1000명…전년비 7000명 증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달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가 5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를 나타내며 2010년 5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50대 이상 여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37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4만4000명 늘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가 지속됐다. 특히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358만)가 전년동월대비 5000명(0.1%) 늘었다. 식료품과 의약품의 견조한 증가세와 최근 증가로 전환된 '기타운송장비'(조선업)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7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다만, '자동차', '섬유제품', '의복·모피' 등은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고, '기계장비'와 '전기장비'는 둔화추세에 있다.

서비스업(929만6000명)은 '보건복지', '숙박음식'에서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교육서비스', '도소매'와 청년층 선호 일자리인 '전문과학기술'도 증가추세를 유지했다. '출판·통신·정보'는 증가폭 둔화가 계속됐으며, '사업서비스'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29만7000명(3.1%), 300인 이상에선 24만7000명(6.8%) 증가하며 양쪽 모두 양호한 증가세가 지속됐다.

제조업은 300인 이상에서 증가, 300인 미만에서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300인 미만과 300인 이상 모두 증가세다.

성별로는 남성 고용보험 가입자가 21만2000명(2.8%) 증가했고, 여성은 32만3000명(6.0%) 늘었다. 여성 고용보험 가입자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율도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15.5%)에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나머지 연령층에서도 고른 증가세가 지속됐다. 특히 60세 이상은 '보건복지'(7만5000명), '제조업'(2만2000명), '교육서비스'(1만8000명) 등에서 주로 증가하면서 증가폭 확대가 이어졌다.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64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2000명(5.2%) 증가했고, 상실자는 61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7000명(2.8%) 늘었다.

신규취득자(9만2000명)는 전년동월대비 7000명(8.5%)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청년층이 67.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16만8000명), '도소매'(12만5000명) 및 '제조업'(12만1000명) 등을 중심으로 신규취득자가 많았다.

경력 취득자(55만7000명)는 전년동월대비 2만5000명 증가했고, 신규 취득자(9만2000명)의 약 6.1배다.

한편, 6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10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7.5%) 증가했다. '운수업', '도소매업', '숙박음식' 등에서 각각 1만7000명, 1만3000명, 1만1000명 늘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5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4000명(12.2%), 지급액은(7589억원)은 전년동월대비 1769억원(30.4%) 증가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