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2019년 기재위 국감
3년 간 해외사업 328억원 적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조폐공사 해외사업이 매년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의원(자유한국당)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해외사업에서 32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에는 100억9800만원의 적자를 보인데 이어 2017·2018년 각각 119억5100만원, 107억59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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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사옥 전경 [사진=조폐공사] |
조폐공사는 동전과 지폐 등 화폐를 제조하는 공공기관이다. 최근 화폐 발행 매출액이 줄어든 조폐공사는 유휴 인력을 활용키 위해 용지 수출 등 해외사업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해외사업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박명재 의원은 "한국조폐공사는 매년 큰 적자를 보는 해외사업 내실화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R&D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사업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조폐공사 화폐 발행 매출액은 2016년 1503억5000만원에서 2018년 1104억4200만원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전체 매출액 대비 화폐 발행 매출액 비율은 32.4%에서 23%로 뚝 떨어졌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