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정경심 18일 첫 재판…'조국가족 의혹' 법정공방 돌입

기사입력 : 2019년10월13일 16:01

최종수정 : 2019년10월13일 16:01

첫 공판준비기일...정 교수 "수사기록 못봤다"며 연기 신청
'표창장 위조' 혐의 정경심 교수 '불출석할 듯'

[서울=뉴스핌] 김연순 이보람 기자 =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첫 재판이 이번주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정 교수 측이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기 때문에 첫 재판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검찰 공소 요지 및 변호인의 기본 입장을 듣고 쟁점을 정리한 뒤 향후 심리 계획을 정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정 교수는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자택에서 출근을 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2019.10.04 kilroy023@newspim.com

앞서 정 교수 측은 지난 2일 검찰이 사건 기록의 열람과 복사를 허용해주지 않아 재판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며 기일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재판부가 11일까지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했지만 제시한 기한까지 제출이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8일 제출했다.

이날까지 법원으로부터 제출기한 연장이나 기일변경 고지를 받지는 않은 상태다.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모든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수사기록의 열람복사가 어렵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은 조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던 지난 9월6일 밤 10시50분께 공소시효 만료를 1시간 가량 앞두고 정 교수를 소환조사 없이 '사문서위조' 혐의로 전격 기소했다. 정 교수는 딸 조모(28)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위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정 교수는 이날 새벽 검찰에서 17시간 비공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지난 8일 세 번째 소환 이후 나흘 만에 이뤄진 4차 소환조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9시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해 다음날 새벽 1시 50분까지 16시간 50분 가량 조사했다. 실제 조사는 8시간 40분 가량 진행됐고 나머지는 정 교수 측이 조서를 열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이날 조사에서 조 장관 일가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교수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 사실상 설립 자금을 대고 차명 투자한 경위 등과 관련해서다.

또 증거인멸 의혹 관련 최근 조 장관 일가 자산관리인인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37) 씨가 내놓은 진술과 정 교수 측의 엇갈리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최근 검찰조사에서 자신의 차량에 보관하던 정 교수의 노트북을 조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정 교수에게 건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정 교수는 노트북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지난 3일 기소된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 씨와 정 교수가 사실상 공범이라고 보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검찰은 최근 정 교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검토하는 한편 정 교수 구속영장 청구 여부 역시 이번주 안에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 5촌 조카 조 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