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여서정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여서정(18·경기체고)은 1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린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 참가 선수 8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였던 여서정의 등수는 올해 3계단이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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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서 8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사진=대한체육회] |
예선 성적 5위(14.766점)로 결선에 오른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예선보다 난도를 0.4점 높인 6.2점의 독자 기술 '여서정'을 펼쳤다.
그러나 화려한 공중 동작 후 착지 때 주저앉은 바람에 높은 실시점수(수행점수)를 받지 못했고, 0.3점 감점마저 받으며 1차 시기 점수는 13.933점에 그쳤다.
여서정은 2차 시기에선 난도 5.4점짜리 기술을 펼쳐 실시점수 9.033점을 보태 14.433점을 획득했다.
신기술로 승부를 건 1차 시기에서 만족할만한 점수를 못 받은 바람에 여서정의 1, 2차 시기 평균 점수도 예상보다 많이 깎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미국 체조 요정 시몬 바일스(22)가 15.399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이미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가 보유했던 여자 선수 세계선수권 최대 메달(20개)을 넘었고, 비탈리 셰르보(23개)의 기록 경신 역시 앞두고 있다.
그는 10월13일 열리는 평균대와 마루운동 결선에서 메달을 단 1개만 보태도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리우올림픽 4관왕인 바일스는 12일 현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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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바일스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타임스]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