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폭발성 위험물 저장창고와 물류창고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총 375개소의 불량대상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8월 안성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에서 창고 내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사항 등이 발견되는 등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안전관리상의 문제점이 다수 발견됨에 따라 물류창고 등에서의 위험물 불법유통과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등의 근절을 위해 본부와 소방서 특별조사반 등 131개반 407명을 투입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6주간 집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등으로 총 375개소 사업체에서 122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으며 이에 따라 입건 27건, 과태료 14건, 기관통보 73건, 행정명령 1101건, 현지시정 6건을 조치 완료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정기점검 미실시 △수신기 도통·동작 시험 불량, 스프링클러 헤드 미설치 △불법 건축, 방화구획 미비, △전선 트레이 관통부 내화 충전 불량, 발전기 가동 불량 등이 지적됐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소방법규를 위반한 업체에 대한 엄중 조치로 불법적 관행을 근절함으로써 물류창고 등의 화재 안전 인프라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폭발성 고위험물 유통과정 정보수집을 통한 기획 수사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수입위험물에 대한 유통량 조사 등을 위한 관련 규정 신설 등 위험물 안전관리를 위한 법령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zeunb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