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11일 윤 총장 '김학의 별장' 접대 의혹 보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은 11일 '윤석열 검찰총장 별장 접대 의혹'과 관련, "윤석열이란 이름과 음성은 (김학의 전 법무부장관 별장 성접대 관련) 동영상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한겨레 신문에 윤석열 총이 성접대 수사과정에서 거명됐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미 수차 언론에 보도된대로 검찰이 '김 전 차관 관계 동영상' 등을 확보하기 전, 저는 동영상, 녹음테이프 등 관계자료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어떤 자료에도 윤석열이란 이름과 음성은 동영상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2013년 3월 김 전 차관 임명 당시 경찰 고위 관계자로부터 이른바 '김학의 CD' 등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지난 7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08 kilroy023@newspim.com |
박 의원은 "조국 장관과 윤석열 총장은 공동운명체로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성공시킬 책임이 있다"며 "모든 사실은 밝혀져야 하지만 개혁을 훼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지검 여환섭 지검장도 오늘 오후 2시 국감을 받는다. 여 지검장은 김학의 전(前) 차관 성접대 사건특별수사단장으로 김 전 차관을 구속기소했다.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라며 "여환섭 지검장의 솔직한 답변을 기대하며 대구로 간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이날 윤 총장이 김 전 차관 스폰서였던 윤중천씨 별장에 들러 수차례 절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이 같은 윤씨 진술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를 통해 검찰에 전달했으나 수사가 이뤄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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